- 조지아에도 '식빵'이 있다, 울산 공격 핵심으로 떠오른 바코
- 출처:풋볼리스트|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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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출신 공격수 바코는 K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식빵을 굽는‘ 외국인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바코는 7일 울산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이끌었다. 과감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김민준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중앙선부터 서울 문전까지 몰고 간 뒤 양한빈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슛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이동준의 세 번째 골 과정에도 기여하면서 울산 하이라이트 전체를 혼자 장식했다. 이튿날 K리그로부터 8라운드 전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중 아쉬운 상황에서 한국어 욕설을 하는 듯한 모습이 중계 화면에 크게 잡혔다. 배구 대표 김연경이 ‘식빵 언니‘로 유명해진 장면과 비슷했다. 벌써 한국어 욕설부터 통달한 거냐는 농담이 나왔고, 한국 생활에 지나치게 적응해버렸던 라돈치치, 스테보에 이어 ‘대한유럽인‘이 나왔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바코의 입모양은 사실 조지아어 비속어였다. 조지아 사람이 아쉬울 때 씹어뱉듯이 쓸 수 있는 표현인데 한국어로 치면 시옷, 비읍이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발음이라 입모양도 ‘식빵‘과 유사했다. 바코는 한국 생활에 무난하게 적응 중이지만 뒤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생활 한국어를 다양하게 익힐 기회는 부족했다. 아직 훈련 중에 쓰는 단어 몇 개를 배운 정도다.
바코는 첫 선발 경기에서 3골을 다 만들었다는 화려한 기록뿐 아니라 경기 스타일 면에서도 기대를 갖게 했다. K리그에서 잘 통하는 저돌적인 성향이다. 화려한 발기술을 많이 부리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몸싸움을 동반한 돌파로 과감하게 뚫고 나가는 쪽이다. 키는 작지만 몸이 탄탄하고 무게중심이 낮다. 서울전 득점도 수비 두 명 사이로 몸을 집어넣으며 성공시켰다. 수비수 발에 맞고 공이 튀었을 때 일종의 왼발 발리슛으로 허를 찌른 것처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갖췄다.
울산 기존 윙어들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김인성과 이동준은 탁월한 스피드로 상대 배후를 파고들 때 가장 위력이 나고, 상대 수비가 정돈돼 있을 때 돌파부터 시도하는 편은 아니다. 이청용은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다. 바코는 울산 공격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성향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과감한 플레이를 하지 않을 때는 무난하게 팀의 공격권을 유지시키는 팀 플레이도 보여줬다.
울산은 스트라이커 힌터제어를 홍명보 감독의 축구에 녹여내는 것이 숙제다. 영플레이어 출신 공격수 김지현이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팀 플레이에 전념하느라 슈팅 기회를 잘 잡지 못한다. 여러모로 스트라이커의 득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2선의 폭발력이 중요하다. 4골 1도움의 이동준, 각각 3골을 넣은 김민준과 김인성, 2골 1도움의 윤빛가람에 이어 바코까지 안착하면서 정상급 2선이 더욱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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