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간 FC 서울에서 뛰었던 주세종은 올해 초 결단을 내리고 감바 오사카 이적을 택했다. ‘도전’을 위해서였다.

주세종은 일본 매체 <스포르티바>를 통해 일본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보다 자세하게 설명했다. J리그에서 족적을 남기겠다는 주세종의 의지가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주세종은 “K리그는 피지컬을 요구하는 강력한 축구를 한다. 반면 J리그는 패스와 전술에서 세세한 부분이 요구된다. 템포도 K리그보다 빠르다. 미드필더로 이런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감바 오사카 미드필드에서 뛰는 건 좋은 자극이 될 듯하다”라면서 “아울러 개인적 목표 중 하나인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도 이적은 필수적 선택이라고 봤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던 주세종이다. 주세종은 “나는 미드필드에서 패스워크와 게임 컨트롤은 물론 킥 정확도에 자신감이 있다. 높이를 살린 공격, 발밑에 연결하는 공을 공급할 수 있다. 팀의 전방에는 훌륭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그런 점을 기억하고 플레이할 생각이다”라고 본인의 강점을 감바 오사카에 접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세종은 감바 오사카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감바 오사카 이적 당시, 많은 서포터 여러분이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아주 기뻤고,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바 오사카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선수가 되겠다. 과거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해 온 선배들처럼, 이 팀엔 한국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한편 주세종과 감바 오사카는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2021시즌 제대로 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주세종 또한 코로나 양성으로 3월 A매치에도 합류하지 못하는 등 고생이 컸다. 감바 오사카는 현재 오는 3일 오후 2시에 벌어질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