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르두 페레티 UANL 티그레스 감독이 2020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 파우메이라스전보다 이미 이긴 울산 현대전에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페레티 감독이 이끄는 UANL 티그레스는 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카타르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클럽 월드컵 준결승 파우메이라스전을 앞두고 있다. 페레티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2-1로 승리한 바 있는 울산을 거론했다.

멕시코 매체 <포스타>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페레티 감독은 “브라질 팀을 상대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리버 플레이트에 패하기도 했고, 포르투 알레그리의 인테르나시오날을 상대하기도 했다. 우리는 파우메이라스가 어떤 팀인지 잘 알고 있다. 모르는 건 없다. 도리어 한국 팀(울산)을 더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즉, 페레티 감독은 파우메이라스의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경기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나, 상대적으로 울산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아 더 신경을 썼다고 설명한 것이다.

한편 페레티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진중하게 존중하고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페레티 감독은 “늘 그랬지만 우리가 상대하게 될 또 다른 팀에 대해 존중하면서 승부하겠다. 지난 울산전에서도 그러한 목표를 달성했다. 우리는 누군가를 얕보거나 혹은 지나치게 소중하게도 여기지 않는다. 파우메이라스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