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11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잉글랜드-뉴질랜드간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뉴질랜드 축구협회(NZF)는 14일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해외 여행 자제령을 발표한 뒤 대표팀 친선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약 1년 만의 A매치였지만, 코로나19 탓에 선수 이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파를 최소화하더라도 많은 선수들이 귀국 후에는 격리돼야 하는 상황이다. 리그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에도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벨기에(15일), 아이슬란드(18일)전을 앞두고, 12일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잉글랜드 대표팀도 공식 SNS를 통해 뉴질랜드전 취소를 알리면서 “새로운 평가전 상대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