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의미 심장한 각오를 전했다.

인테르 밀란과 세비야(스페인)는 오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에네르기 스타디온에서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다. 인테르 밀란은 4강에서 사흐타르(우크라이나)를 5-0으로 대파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결승까지 오른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한다. 우승팀만 오로지 역사에 남게 된다”면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나도 선수때 많은 경기를 했다. 이기도 했지만 많이 지기도 했다”면서 “사람들은 우승을 했을때만 기억한다. 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봤다. 그러나 3차례나 결승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내 축구 역사에는 우승이 한번 남게 됐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매일 매일 우리 선수들은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테르 밀란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은 전신인 UEFA컵으로 불리던 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유로파리그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공격 선봉에 선다. 유로파리그 10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도 루카쿠를 든든히 보좌하고 있다. 8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알렉시스 산체스도 결승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