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으로 가는 건 불안"…산드로 바그너, 톈진과 계약 해지
- 출처:스포츠서울|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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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가는 건 불안.”
독일 국가대표 출신이자 바이에른 뮌헨에 뛴 공격수 산드로 바그너(33·톈진 테다)가 중국 슈퍼리그를 떠난다. 그의 소속팀 톈진 테다는 24일 ‘바그너가 일신상의 이유로 잔여 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됐다.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키 194㎝ 장신 공격수인 바그너는 지난 2018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뛰다가 지난해 톈진을 통해 중국 무대에 입성했다. 리그 26경기를 뛰면서 12골2도움을 기록, 빅리그를 누빈 클래스를 뽐내면서 연착륙했다.
톈진은 역시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하지만 바그너는 중국 무대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독일 ‘빌트’지 등에 따르면 바그너가 톈진 측에 계약 종료를 희망한 건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그는 “난 4명의 자녀가 있다. 현 상황에서 가족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건 불안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바그너는 급작스러운 계약 해지로 자유의 몸이 됐다. 올 여름 새 팀을 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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