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혁(34)이 K리그2 경남FC로 임대됐다.

경남은 26일 "전북에서 미드필더 정혁을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6개월"이라고 발표했다.

경남 설기현의 요청이었다. 경남은 "설기현 감독의 요청으로 미드필더를 찾던 중 설기현 감독이 인천에서 뛰었을 때 함께 활약했던 정혁이 레이더에 들어왔다. 마침내 임대로 함께 발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혁은 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K리그 통산 226경기(21골 18도움)에 출전했지만, 올해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정혁은 경남의 연고지인 창원 출신이다.

정혁은 "인천에서 함께 생활한 설기현 감독님과 다시 한번 호흡을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경남이 올 시즌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