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프리메라리가 재개를 앞두고 또 부상을 입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베일은 주말에 진행된 레알마드리드 팀훈련에 불참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코로나19로 중단됐다 11일 재개하는 리그 일정에 맞춰 11대11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한데 어우러져 호흡을 맞추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이곳에서 베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지난주 훈련은 소화하며 여전한 스피드를 뽐냈던 베일은 발 통증을 호소해 주말 대규모 훈련에서 제외됐다.

베일은 앞서 “내가 골프를 즐긴다고 문제삼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나보고 골프하다 부상으로 이어진다며 쉬라고 하더라”라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갑작스런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베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평소 유리몸으로 유명한 베일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예방 차원으로 휴식을 취했다.

주말 훈련에는 베일을 비롯해 코로나19 중단기에 자가격리 동안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오른발 뒤꿈치 골절상을 입은 공격수 루카 요비치만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베일과 요비치가 빠졌지만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덴 아자르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훈련에 참석하며 스쿼드에 힘을 더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오는 14일 에이바르와의 홈경기를 준비한다. 레알마드리드는 승점 56으로 1위 바르셀로나(승점 58)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