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공격의 핵’ 이동준 “개막 설레… 항상 도전자라는 생각”
- 출처:코리아골닷컴|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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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의 공격을 이끌게 될 이동준이 다가오는 K리그 개막에 설레고 있다. 이동준은 개막을 앞둔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산의 승격 주역인 이동준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37경기 13골 7도움, 공격 포인트 20개를 기록하며 K리그2 MVP를 받았다. 2018시즌 23경기 4골 1도움에 비해 월등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준의 활약은 23세 이하 대표팀(이하 U-23)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2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려 답답했던 경기력에 숨통을 틔웠다. 이동준의 결승골로 첫 매듭을 잘 지은 한국은 승승장구하며 정상에 올랐다.
빠른 발과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골 결정력까지 갖춘 그는 부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동준은 지난 3월 초, 집계한 부산의 유니폼 마킹 비율에서 2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부산의 유스 출신으로 누구보다 K리그1 무대를 간절히 기다렸기에 약 2개월 만에 재개된 리그에 설레고 있다.
이동준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며 개막을 손꼽아 기다렸다.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모두 잘 점검했던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구단들이 최근까지 자체 연습경기를 가지며 상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였다. 상황이 나아지고 개막이 다가오자 연맹은 타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했다. 부산은 최근 부산교통공사, 김해시청 등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동준은 “아무래도 자체 경기는 치열하게 하면서도 같은 동료이다 보니 배려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타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우리가 다시 보완할 점도 깨달았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평소와 달랐지만 빠르게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저희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오랫동안 비시즌을 보냈기에 비슷한 환경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은 초반에 포항, 전북, 울산 등 강팀들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에 관해서는 “어차피 만나야 할 상대들이었다.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 시즌 저희가 승격한 팀이기에 약팀이라는 입장에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항상 도전자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했다.
개막을 약 1주일가량 앞둔 소감을 묻자 이동준은 웃으며 “너무 많이 기다렸기에 정말 설렌다.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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