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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민은 고정" 삼성 네 번째 포수, 10년 만에 꽃 피우나
출처:SPOTV NEWS|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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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포수 김응민이 2020년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응민은 팀 주축 포수라고 보기 어렵다. 서울이수초-건대부중-중앙고를 졸업한 김응민은 2010년 두산 베어스 육성선수로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2014년과 2015년 두산에서 1군 통산 15경기 출장 13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이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상무 소속으로 뛰던 그는 2016년 2차 드래프트로 삼성 지명을 받아 팀을 옮기게 됐다. 2017년 9월 전역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는 총 9경기에 나섰다. 1군의 벽은 높았다.

지난 시즌 삼성은 주전 포수 강민호 백업으로 신인 김도환을 선택했다. 강민호가 842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김도환이 299⅔이닝, 김민수가 104⅓이닝, 김응민이 29⅓이닝을 맡았다. 지난 시즌만 보면 김응민은 팀에서 네 번째 포수였다.

그러나 청백전만이 치러지고 있는 현재, 김응민 위치는 조금 달라졌다. 꾸준히 청백전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현재 삼성 청백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포수는 강민호, 김민수, 김응민이다. 지난 시즌 강민호 백업으로 뛴 김도환은 퓨처스리그 팀이 훈련을 하고 있는 경산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응민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교체 없이 7이닝 경기 전체를 뛰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강민호, 김민수, 김응민 포수 3명이 청백전에 나서고 있는데, 그 가운데 김응민은 고정이다.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를 거쳐 현재 치러지고 있는 청백전까지 열심히 하는 훈련 태도에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은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한다. 기본적인 수비를 강조하면서 디테일한 작전 야구를 바탕으로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모든 것이 새롭게 준비되고 있다. 김응민이 새로운 삼성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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