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감염되지 않았다. 구단의 도움과 지원 감사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삼프도리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선수들 중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들을 발표했다. 미드필더 파비오 데파올리는 세리에 A 소속 선수중 10번째다. 또 삼프도리아에서는 6번째로 코로나 19에 감염된 선수다.

삼프도리아는 데파올리에 앞서 마놀로 가비아디니, 오마르 콜리, 알빈 에크달, 안토니노 라 구미나 그리고 모르텐 토르스비 등 5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지만 공식 발표와는 다르게 콜리가 자신은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콜리는 16일 자신의 SNS에 "가족, 친구 그리고 팬들에게 올리는 글"이라며 "지난 1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루 뒤 재검사를 했지만 이번에도 양성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나와 내 가족은 모두 건강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게 됐다. 구단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강조하고 선수는 아니라고 확언했다. 물론 콜리는 구단과 공방을 피하기 위해 "구단이 도움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콜리는 "아픈 이들이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면서 "밤낮으로 용감하게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사, 간호사, 의료 관계자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