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4, FC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멀티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의 캐쉬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알타흐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 출장, 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유로파리그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후반 시작부터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0-로 뒤진 후반 17분과 1-3으로 뒤진 39분 잇따라 추격골을 터뜨렸다. 리그 7, 8호골.

지난달 20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경기서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1일 아드미라 원정 이후 오랜만에 리그에서 골을 신고했다. 멀티골은 작년 8월 25일 아드미라와 홈경기 이후 처음이다.

황희찬은 이 골로 리그 득점 공동 9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2-3으로 패했다. 전반 36분 시드니 샘에게 선제골을 내준 잘츠부르크는 후반 7분 다시 샘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황희찬의 골로 추격에 나선 잘츠부르크지만 후반 35분 쐐기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2위 잘츠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승점 45에서 제자리 걸음, 선두 LASK(승점 51)와 승점차가 6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