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몸값이 떨어져 손흥민보다 밑에 위치하게 됐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물론 호날두의 35세 나이를 감안하면 당연하지만 그만큼 손흥민의 세계적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을 뜻하기도 하다.

기브미스포츠는 2일(이하 현지시각) “호날두가 트랜스퍼 마르크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트랜스퍼 마르크는 선수들의 몸값을 책정하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물론 실제 몸값과 차이는 있지만 대충 선수들의 가치를 비교해볼 수 있어 인기있는 사이트다. 호날두가 SNS에서 트랜스퍼 마르크 계정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차단의 이유는 이 사이트가 호날두의 가치를 너무 낮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트랜스퍼 마르크 공식계정 역시 “호날두가 우리들이 너무 자신의 가치를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호날두는 2일까지 6750만파운드(약 1030억원)의 몸값 가치로 전세계 45위에 랭크돼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호날두의 몸값은 손흥민보다 더 낮다”고 굳이 콕 집어 언급했다. 손흥민은 7200만파운드(약 1099억원)로 책정돼 세계 몸값 36위로 책정되어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달 35세 생일을 맞은 호날두의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한 몸값”이라면서도 “호날두는 여전히 위대한 선수다. 하지만 나이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트랜스퍼 마르크 선정 세계 몸값 1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이다. 1억 8000만파운드로 무려 2746억원으로 책정돼있다. 어린 나이에 엄청난 활약도가 반영된 것이다.

2위는 라힘 스털링, 3위는 네이마르, 4위는 사디오 마네, 5위에 모하메드 살라, 6위에 해리 케인, 7위에 케빈 더 브라위너, 8위에 리오넬 메시다. 무조건적인 활약도 아닌 나이 등을 감안한 랭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