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젠 두산 타디치(아약스)를 타깃으로 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 영입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이제 타디치를 공략한다. 발렌시아와 의견 차이를 보인 끝에 결렬됐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주축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곧바로 대체자 물색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먼저 로드리고에게 접촉을 시도했으나 발렌시아가 부담스러운 조건을 요구하면서 포기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의 주역이었던 타디치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마르카’는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타디치의 에이전트가 협상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방문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타디치는 지난 시즌 총 3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11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 영리한 선수라 기존의 리오넬 메시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시간이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눈앞이라 바르셀로나는 아약스가 요구하는 대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