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인터뷰] 이준석이 부릅니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 출처:스포츠월드|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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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이준석(20)이 작년과 달라진 올해를 예고했다.
이준석은 지난해 1월 인천 18세 이하(U-18) 인천대건고에서 프로로 콜업됐다. 대건고 졸업후 프로무대로 직행한 5번째 케이스 중 한 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명가 대건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터라 그 기대는 배가 됐다.
안타깝게도 프로의 벽은 높았다. 리그 12경기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0.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준석은 “처음 콜업됐을 때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는데 경기를 뛸 수록 차이를 실감했다”며 “그러면서 조급한 마음이 생겼고 결국 주눅들고 말았다”며 자신의 프로 1년 차를 회상했다. 측면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움직임이 강점이지만 K리그는 체격, 템포에서 고교 무대와는 차원이 달랐다.
단점을 뼈저리게 느낀 이준석은 비시즌에 모교를 찾았다.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지만 공격자원으로서 슈팅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해 훈련 환경이 익숙한 대건고로 발길을 옮긴 것이었다. 그는 “휴식기에 조금은 내려놓았다. 마음가짐이 편해졌다“며 “힘을 키우기 위해 전지훈련 합류하기 전, 따로 피지컬트레이닝을 했다. 벌크업을 통해 2∼3㎏을 증량했다. 균형잡힌 운동을 해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 데 집중했다”며 프로 2년 차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자랑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빈공에 허덕였다. 이럴 때 유스 출신인 이준석 같은 선수가 제대로 사고친다면 상승세에 큰 자극이 될 터. 이에 이준석은 공격포인트 5개를 시즌 목표로 잡았다.
“성공에 대한 욕심이 많다. 과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갈증이 늘 생긴다“며 “작년에는 뭔가 찝찝함 같은 것이 남아있었다. 팀은 1부 리그에 잔류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지만 나는 아니었다. 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공격포인트 5개뿐 아니라 경기장에서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팀에 큰 보탬이 되는 2020시즌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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