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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대중들에게 호의적인 평가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출처:마이데일리|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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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황인범(밴쿠버)이 자신에 대한 축구팬들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함께했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대표팀은 홍콩과의 맞대결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넣었지만 연계 플레이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은 홍콩전을 마친 후 그 동안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것에 대해 "스스로 시련이라거나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겨내면 성숙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다음경기에서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대중의 평가는 엇갈릴 것이다. 그것에 흔들리지 않겠다. 대중들에게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은퇴하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의 홍콩전 활약에 대해 "돋보이고 개성이 있는 선수다. 매순간 필요할 때마다 본인이 해줘야 할 역할을 했다. 팀이 원하는 곳에 항상 있었다. 항상 과감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적극성을 보여줬다"며 "특히 수비로 전환되었을 때 역할도 중요했는데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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