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의지 수상 소감 실종 사태…주객전도된 GG 시상식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12-10
- 인쇄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32)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한 가지 다짐을 했다. 올해는 수상소감을 할 때 활짝 웃겠다는 것.
이유가 있었다. 양의지는 지난해 생애 4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때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춘 우완 더스틴 니퍼트(은퇴)를 이야기하다 눈물을 훔쳤다. 니퍼트는 당시 은퇴 위기에 놓여 있었다. 양의지는 "니퍼트에게 고맙다. 항상 내 마음속 1선발이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관계와 TV 중계로 시청한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양의지는 올해도 KBO리그 최고의 포수였다. 유효표 347표 가운데 316표를 얻어 득표율 91.1%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해 개인 통산 5번째 황금장갑을 품었다.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뒤 처음 받는 골든글러브라 개인적으로 또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앞서 포수로 5차례 수상한 강민호(롯데 4회, 삼성 1회), 이만수(삼성 5회)와 어깨를 나란히한 순간이기도 했다. 포수 역대 최다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7차례 정상에 선 김동수(LG 5회, 삼성 1회, 현대 1회)다.
양의지는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려던 차에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다 보니 편성 시간이 지났고, 방송사는 양의지의 수상 소식만 알린 상황에서 수상 소감을 듣지도 않고 방송을 끊었다.
양의지는 시상식이 끝나고 구단에 "다섯 번째 받는 골든글러브인데 올해는 새 팀에서 받는 거라 더 기쁘다. 내 결정을 지지하고 이런 결과 얻을 수 있게 믿어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주인공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다고 느끼게 하는 사례가 하나 더 있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SK 투수 박종훈(28)은 시상식이 방송되기 전에 수상해 TV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특별상이라고 해도 선행에 앞장선 선수에게 주는 만큼 박종훈과 그의 가족에게는 뜻깊은 상이었다. 박종훈은 시상식에 앞서 "머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왔다"며 조금은 들떠 있었는데 방송 큐시트에 들어가지 못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리그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라 해마다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수상 소감으로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하지만 올해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이돌 가수에게 할애한 2차례 축하 공연, 시상자들이 억지로 만담을 나누게 한 대본 내용만 줄였어도 양의지와 박종훈은 응원하는 가족과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여러모로 씁쓸한 2019년의 마무리였다.
- 최신 이슈
- “애틀랜타 유니폼 입은 김하성 모습이 보여” 통산 106홈런 3루수의 예언은 실현될까|2025-01-15
- 한국 비하하고 떠났던 유리몸 투수, ML 가서도 깨졌는데…또 재취업, 대체 무슨 매력이길래|2025-01-15
- 한화가 살려 써야 할 좌타 거포, 김경문 감독이 꽂혔던 이유 있다 "장점을 더 살려서…"|2025-01-15
- 강백호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을까… 강제로 돈 아낀 kt, ‘100억 알파’ 탐색전 시작|2025-01-15
- '영구결번' 김광현·양현종, 2025년 FA 시장 흔든다|2025-01-14
- 축구
- 농구
- 기타
- 이미 접촉! '124,600,000,000원 요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무산 예감→확고한 입장 나폴리는 질렸다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도는 예상보다 확고했다.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14일(한국시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
- '양민혁 썼어야지' 베르너 고집하다 토트넘 날벼락...햄스트링 부상 OUT→백업 자원 전멸
- 왜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양민혁을 쓰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는다. 토트넘 홋스퍼는 양민혁 대신 티모 베르너를 선발로 내세웠고, 결과는 베르너의 햄스트링 부상이었다.토트넘은 지난 14...
- [오피셜] ‘에이스가 돌아왔다!’ 광주, 헤이스 영입…“집으로 올 수 있어 행복해”
- 프로축구 광주FC의 에이스 헤이스가 돌아왔다.광주는 15일 2022년 광주의 K리그2 우승 주역이자 제주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측면 공격수 헤이스를 영입하며 공격 보강에 방점을 찍었...
- 김혜성 포스팅 마감 카운트다운!!! 류현진 이정후 등 역대 사례는?
- 산타복 최홍라 치어리더 #최홍라 #최홍라치어리더 #ChoiHongRa #崔洪邏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치어리더 #치어리더직캠 #cheerleader
- Sticky Full version! 하지원(Ha Jiwon)치어리더. 240925. 4k직캠.
- [4k] 2024 ssg랜더스 金渡娥 김도아치어리더 up 4 공연 직캠 #shorts #김도아 #치어리더 #ssg랜더스 #직캠 #영상 #퇴근 #up #karina #카리나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스트레칭 체조 이주희치어리더
- 20240919 문학 SSG 랜더스 홈 하재훈 등장곡 + 응원곡 이주희치어리더
1/6
- 고은아, 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자태
- 배우 고은아의 풍만한 수영복 자태가 화제다.고은아는 최근 자신의 SNS 스토리에 누드톤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했다. 고은아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워낙 유...
- 혜리, 다이어트 하길 잘했네…탄탄 바디라인 눈길
- 가수 겸 배우 혜리가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냈다.혜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혜리와 함께 달리실 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혜리는 바다가...
- 나나, 흰색 드레스 입고 ‘가슴 타투’ 노출…역시 과감해
- 배우 나나가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나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해”라는 문구와 더불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흰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
- 스포츠
- 연예
- [IMISS] Vol.094 모델 Winki
- [IMISS] Vol.490 모델 Luvian
- 브렌트퍼드 FC 2:2 맨체스터 시티
- [IMISS] Vol.748 모델 Lavinia
- 레알 소시에다드 1:0 비야레알
- [XiuRen] Vol.1535 모델 Song-KiKi
- [XIUREN] NO.9433 糯美子MINIbabe
- 바르셀로나 5:2 레알 마드리드
- [XIUREN] NO.9373 甜妮
- 애스턴 빌라 FC 2: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