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파듀 감독이 에버턴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지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더 적합한 자리라고 인정했다.

에버턴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코 실바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강등권까지 추락한 에버턴은 결국 실바 감독을 경질하면서 변화에 나섰다. 이에 던컨 퍼거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에버턴을 이끌게 됐다.

이에 많은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유력한 이름은 과거 에버턴을 이끈 바 있는 모예스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미켈 아르테타 코치가 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웨스트 브롬위치 앤 알비온을 떠난 후 야인으로 남아 있는 파듀 감독도 관심을 보였다.

파듀 감독은 6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물론 에버턴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 또한 나처럼 많은 감독들이 마르코 실바 감독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에도 에버턴을 맡았던 모예스 감독이 적임자다"고 말했다.

이어서 "에버턴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응집력도 없어 보이는 데 다가 팀의 철학이 뭔지 잘 모르겠다. 선수 영입에 대한 의도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많은 수뇌부가 이적에 관여하고 있다. 감독은 선수 영입에 대한 전권을 원하지만 현대 축구계에서는 드문 일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