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동아시안컵에 차출되지 않는 건 토트넘 홋스퍼에 희소식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 한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월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전원이 제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이 한창이 유럽 및 중동리그 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다. 이에 K리그와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명단이 꾸려졌다.

손흥민이 대표팀 제외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동안 수도 없이 각급 대표팀을 위해 희생해온 그가, 공식 대회에 차출되지 않은 건 영국 현지의 관점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매체도 "손흥민이 (동아시안컵에 차출되지 않은 건) 부상 때문이 아니다.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