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에서 3-1로 이겼다. 메시는 자신의 바르셀로나 통산 700번째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기록을 자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해 인터밀란(승점 7점)과의 조 2위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수아레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메시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데용, 부스케츠, 라키티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피르포, 렝그렛, 움티티, 피르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게레이로, 브란트, 하키미가 공격을 이끌었다. 비첼과 베이글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슐츠, 훔멜스, 아칸지, 피스첵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뷔르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스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수아레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메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수아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메시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그리즈만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리즈만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후반 32분 산초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