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우승보너스 균등분배하자"..주장의 품격 보여준 염기훈
- 출처:스포츠서울|2019-11-12
- 인쇄
수원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대전코레일을 4-0으로 완파하고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3년 만에 이룬 정상탈환의 의미가 크다.
수원 선수단은 결승 2차전 직후 경기장 인근에서 축승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찬형 대표이사, 오동석 단장, 염태영 수원 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승에 대한 여운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주장 염기훈은 한가지 제안을 했다. 그는 “우승 보너스를 모든 선수들이 균등하게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구단과 논의가 전혀없는 상황에서 뜻밖의 제안이 나와 다소 당황스러웠다. 우승 보너스와 관련된 제안은 긍정적으로 검토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우승 보너스는 대회 상금과 모기업이 책정한 보너스가 합쳐져서 선수단에 지급된다. FA컵의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우승 보너스의 경우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염기훈은 선수단의 막내부터 최선참까지 동일한 보너스를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장으로서 팀 전체를 생각한 제안이다. FA컵 우승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혈투를 벌인 동료들도 있지만 훈련과 경기 준비과정에서 함께 땀을 흘린 선수들에게도 기쁨의 열매가 똑같이 돌아가길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염기훈은 결승 2차전에서 후반 40분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회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왕에 오른 뒤에도 그는 마지막 골을 도운 후배를 먼저 생각했다. 염기훈은 “어시스트를 한 (전)세진이가 내가 골 넣을때마다 많이 도와줬다. 정말 (선물로) 뭐하나 해줘야겠다. 내가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닌데 동료들 덕분에 득점왕을 받았다”면서 공을 돌렸다.
올시즌 수원은 개막 3연패로 리그를 시작해 3년 만에 파이널라운드A(상위리그) 진출이 불발됐다. 사활을 걸었던 FA컵에서도 매 라운드마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목표로 삼았던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과 FA컵 우승으로 ‘해피엔딩’에 성공했지만 그동안 염기훈은 고비마다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리더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그는 FA컵 우승 직후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시 하는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며 왜 수원의 정신적 지주인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 최신 이슈
- 수원FC, 2025시즌 ‘주장’에 이용…위민 ‘캡틴’은 최소미|2025-01-16
- '암 진단' 뮌헨 미녀 GK, '인간승리 아이콘' 우뚝…"회복 마치고 훈련 복귀"|2025-01-16
- 이럴 바엔 토트넘 갈까? PSG도 5부 팀에 질 뻔…'택배' 이강인 투입한 뒤에야 에스팔리에에 역전승|2025-01-16
- "스리백 쓰는 팀 절반으로 뚝↓" 유행따라 K리그에 다시 찾아온 '포백 전성시대'|2025-01-16
- “선수단 이끌 솔선수범 두 리더” 서울, 새 시즌 주장에 린가드, 부주장엔 김진수|2025-01-16
- 야구
- 농구
- 기타
- 손주영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작년엔 120이닝, 올해는 ‘160이닝 15승’
- 2024년 LG의 가장 큰 수확은 ‘고정 선발’ 손주영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손주영은 올해 15승 투수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린다.손주영은 지난해 시즌 개막부터 마지막...
- '타율의 황제' NC의 중견수 박건우, 35세의 새로운 도전
- 35세 박건우가 2025시즌 NC 다이노스의 중견수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이호준 감독의 특별한 신임 속에 144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7월 오른손목 ...
- 아빠 대신해 100마일을 던져줘? ‘놀란 라이언 로저스’
- 가장 느린 공으로 타자를 잡는 투수가 ‘강속구의 상징’을 아들 이름에 담았다. 아들은 최고의 강속구 투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일까.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
1/6
- 블랙핑크 리사, 핫한 인어공주 변신
- 블랙핑크 리사가 섹시한 미모를 뽐냈다.16일 리사는 자신의 SNS에 “Summer in December”라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사는 치명적인 탱크톱과 ...
- ‘다이어트 성공’ 혜리, 비키니로 몸매 과시
-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휴가를 만끽해 눈길을 끈다,혜리는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잊을 수 없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혜리는 비키니를 입고...
- 이영은, 샤넬 만난 피서! 시원하게 깔끔한 스트라이프 스윔룩
- 이영은이 스트라이프 수영복으로 전하는 모던한 휴양지 룩을 완성했다.배우 이영은이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아한 분위기의 휴양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블...
- 스포츠
- 연예
- 눈앞에서 벗는 시스루 원피스 룩북
- 토트넘,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원정서 1-2 역전 패배
- [IMISS] Vol.094 모델 Winki
- [IMISS] Vol.490 모델 Luvian
- 브렌트퍼드 FC 2:2 맨체스터 시티
- [IMISS] Vol.748 모델 Lavinia
- 레알 소시에다드 1:0 비야레알
- [XiuRen] Vol.1535 모델 Song-KiKi
- [XIUREN] NO.9433 糯美子MINIbabe
- 바르셀로나 5:2 레알 마드리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