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리그 경기서 45분만 소화하며 오는 6일(한국시간)에 있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을 준비했다.

잘츠부르크는 3일 스트리아 파펠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마테르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교체됐다. 45분 출전이었지만, 황희찬은 전반 34분 라트손 다카의 선제골에 관여하며 여전한 몸상태를 과시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11승2무)을 달리고 있는 잘츠부르크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1승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24일 나폴리와 맞대결에서도 2-3으로 석패했다. 강팀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2골3어스트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나폴리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나폴리 원정은 쉽지 않다. 리버풀도 나폴리 원정에서 0-2로 패하고 돌아왔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가 나폴리 원정에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