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해외
뿔난 게릿 콜, "LA 가고 싶다 한 적 없다" 휴스턴 작별 NO
출처:OSEN|2019-11-02
인쇄



“콜은 서부 해안 팀을 원한다”. 

지난달 중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조쉬 레딕은 팀 동료 투수 게릿 콜(29)의 거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레딕은 “콜은 캘리포니아 사나이다. 고향으로 가고 싶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 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LA 에인절스에 갈 것이다”고 장담했다. 

가을야구 중이었지만 올 겨울 빅리그 ‘FA 최대어’ 콜의 거취에 동료 선수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콜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출신으로 UCLA 대학을 졸업했다. 고향과 가까운 에인절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예상됐다. 같은 서부 해안 지역의 LA 다저스도 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콜은 LA 지역을 선호한다는 주변 이야기를 부정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크로니컬’ 보도에 따르면 콜은 “그것은 아니다. 잘못된 추측이다.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반박했다. 어디까지나 팀 동료들의 예측이었을 뿐, 콜의 진심이 아니었던 것이다. 

콜은 월드시리즈 7차전 패배 후에도 뜻하지 않게 오해를 사야 했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모자를 쓴 채 취재진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은 콜은 “꼭 해야 하나? 난 이제 실업자다. 휴스턴 선수가 아니다”고 말해 팀과 작별을 암시한 것으로 비쳐졌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콜은 ‘행운의 상징’으로 이 모자를 경기 전후로 계속 쓰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한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돼 화가 난 상태에서 FA 관련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의 투수 교체를 둘러싼 질문도 받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A 최대어로 워낙 큰 관심을 받다 보니 이런저런 오해가 쌓였다. 콜은 “휴스턴 팬들을 실망시키거나 화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아내와 나는 휴스턴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가족들에게 좋은 환경이었다.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저스틴 벌랜더 같은 특별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휴스턴에서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아직은 작별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며 잔류 가능성도 남겨놓았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콜의 에이전트와 휴스턴 사이에 협상 테이블은 차려지지 않았다. 콜은 “휴스턴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밝혔다. 팀 연봉이 높은 휴스턴이 콜의 몸값을 감당하기 쉽지 않지만, 콜은 작별 인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만큼 휴스턴에 애정이 있다. 

콜이 LA 선호를 부정하고, 휴스턴 잔류 가능성도 남김에 따라 향후 거취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대부분 현지 언론이 콜의 에인절스행을 유력하게 보고 있었다. 콜이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영입전은 가열될 수 있다. 역대 투수 최고액을 예약한 콜의 몸값도 더 치솟을 전망이다. 
  • 축구
  • 농구
  • 기타
[오피셜] '14년' 동행 끝내고 떠난다...이적료 250억+4년 계약
[오피셜] '14년' 동행 끝내고 떠난다...이적료 250억+4년 계약
막상스 카케레가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코모로 이적했다.코모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리옹의 카케레 영입을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구단과 ...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낙점…1370억 공격수 최우선 목표로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낙점…1370억 공격수 최우선 목표로
계약기간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낙점한 모양새다. 그동안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기...
[오피셜] 천안, 이지훈 완전 영입..."작년 보답하기 위해 천안 선택"
[오피셜] 천안, 이지훈 완전 영입...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이하 천안)이 '퍼스널 컬러가 천안'인 검증된 자원 이지훈을 완전 영입했다.2002년생 공격수 이지훈은 이미 검증을 마친 '군필' 자원이다. 이지훈...
이재시, 해변에서 남친과 함께한 줄 '깜짝'…성숙美에 한번 더 '깜짝'
이재시, 해변에서 남친과 함께한 줄 '깜짝'…성숙美에 한번 더 '깜짝'
이동국과 이재시의 다정한 부녀 모습이 포착됐다.13일 이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언급없이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재시는 블랙진에 강렬한 레드 티셔츠를 입고...
강소연, 등에는 끈 뿐…비치룩에 압도적 글래머러스 자태 "너무 행복해졌어요"
강소연, 등에는 끈 뿐…비치룩에 압도적 글래머러스 자태
강소연이 발리에서의 시간을 공개했다.12일 강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가 너무 행복해졌어요. 여러분들도 노을 보시면서 같이 나누면 좋겠어요. 귀한 촬영 함께...
간미연, 언니 이희진 귀여워 하는 동생..베복 우정 여전해
간미연, 언니 이희진 귀여워 하는 동생..베복 우정 여전해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 간미연이 이희진과의 투샷을 공개했다.13일 간미연은 자신의 채널에 이희진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간미연은 사진과 함께 “기여워”라고 글을 남겼다.사진 속 간...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