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잔류 확정' 성남, 상주 원정서 1-0 승리...서보민 결승골
- 출처:OSEN|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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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상주 상무 원정에서 연패를 끊고 승리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성남은 27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파이널 B 두 번째 경기에서 서보민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상주의 권완규가 퇴장당해 어수선한 틈을 타 서보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성남은 승점 41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3연승을 달리던 상주는 홈에서 패하고 말았다.
홈팀 상주는 3-5-2를 가동했다. 김건희와 박용지가 공격을 이끌고, 김민혁, 이규성, 안진범이 중원을 책임졌다. 강상우와 이민기가 좌우 측면을 담당했고, 김진혁, 김경재, 권완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윤보상.
성남은 3-4-3으로 맞섰다. 주현우, 김현성, 문상윤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에 이재원, 김동현이 나선 가운데 서보민, 이태희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안영규, 연제운, 임승겸이 수비를 책임졌고, 전종혁이 골문을 지켰다.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상주를 상대로 공격을 몰아쳤다. 특히 전반 9분 문상윤이 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중반 이후 상주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지만 성남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제대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전반 27분 김진혁이 팀의 첫번째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상주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가했다. 이민기가 후반 1분 박스 밖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다. 이어 후반 3분 박용지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성남도 공격으로 반격했다. 순간적으로 박스 안으로 진입한 김동현이 때린 슈팅은 상주 수비에 막혔다. 문상윤은 후반 5분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너무 약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상주가 볼 점유를 높이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성남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성남은 역습으로 반격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25분 성남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문상윤에 공이 연결됐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뒤늦게 때린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상주는 후반 28분 코너킥에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공격에 가담한 권완규가 동료의 헤더 패스를 받아 발을 살짝 댔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33분 상주는 권완규가 퇴장 당했다. 김현성과 공중볼 경합에서 팔꿈치를 사용하는 반칙으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최초 판정에선 경고였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퇴장으로 정정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성남은 곧바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35분 코너킥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서보민이 떄린 슈팅이 상주 김민혁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성남은 후반 40분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이태희의 패스를 받은 문상윤의 슈팅이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추가시간 3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서보민의 골을 지켜내며 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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