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10월 A매치 기간 자국 대표팀에 발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아담 타가트는 2개월 연속 호주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19세였던 2012년 첫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타가트는 올시즌 K리그 활약을 통해 지난 6월 4년만에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지난달 열린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팀의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타가트는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10일 네팔과 홈에서 월드컵 2차예선 2차전을 가진 뒤 15일에 대만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 원정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주니오(울산)와 함께 시즌 16골로 리그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타가트는 최근 득점력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하지만 A매치를 통해 골 결정력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K리그2 광주의 수비수 아슐마토프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슐마도프는 지난 2월 광주로 이적해 올시즌 팀이 돌풍을 이어가는데 많이 기여하고 있다. 팀의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아슐마도프는 광주가 올시즌 리그 최소실점(26실점)을 기록하는데 힘을 보내고 있다.

아슐마토프는 우즈벡 대표로서 오는 10일 예멘, 15일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