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미래를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이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전한 바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현재 영어를 배우는 중이라고 한다. 그가 영어를 배운다는 뜻은 잉글랜드 클럽의 사령탑을 맡을 의향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알레그리 감독이 염두에 둘 만한 팀은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하는 중이고, 그 여파로 심심치 않게 감독 교체설이 들려온다.

<가디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알레그리 감독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년 만에 최악의 스타트를 만든 솔샤르 감독과 이별을 결정한다면, 알레그리 감독이 잠재적 대체자로 여겨진다”라고 코멘트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AC 밀란과 유벤투스에서 숱한 세리에 A 우승을 일군 명장이다. 끝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실패하기는 했으나, 두 차례나 결승에 올라 자신의 지도력을 마음껏 뽐낸 바 있다.

한편 <가디언>이 전한 바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바이에른 뮌헨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