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특급 로페즈가 K리그1 3연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 한국 생활에 만족한다면 K리그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로페즈가 속한 전북은 31경기를 소화한 현재 승점 66점을 얻어 다득점에서 울산 현대를 제치고 현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우승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지만, 시즌 내내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전북의 페이스를 감안할 때 2017·2018시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로페즈는 브라질 매체 <테라>와 인터뷰에서 K리그 정상에 또 한 번 서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로페즈는 “한국 축구계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후, “한국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 한국에서 매우 행복하다. 향후에도 몇 년간 계속 우승 횟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는 K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말에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페즈가 속한 전북은 2일 저녁 7시 30분 창원 축구센터에서 예정된 K리그1 순연 경기 경남 FC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울산의 추격이 매서운 만큼 경남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