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시즌 팀을 이끌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했다. 롯데는 최근 2주간 감독 후보를 선정한 뒤 심층 면접 및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는 로이스터 전 감독과 스콧 쿨바, 래리 서튼 등 3명이다.

3명 중 로이스터 전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전해졌다. 그는 KBO 첫 미국인 감독이었다. ‘노 피어(No Fear)’를 외치며 공격야구를 선보여, 롯데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쿨바는 현대 유니콘스 외국인 선수 출신이다. 현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타격 코치로 일하고 있다. 서튼 역시 KBO 홈런왕 출신으로, 현역 시절 현대 유니콘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클래스A팀인 윌밍턴 블루락스에서 타격 코치로 있다.

롯데는 "현재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끄는 공필성 감독대행을 포함한 KBO 리그 내의 감독 후보 4~5명에 대해서도 심층 면접을 진행중"이라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수와 소통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 운영을 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