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팀 잡는 까치’ 공민현, “200경기서 골 넣어 수원 잡는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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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공격 팔방미인이자 강팀에 강한 공격수 공민현이 K리그 통산 200경기를 앞두고 있다.
성남은 오는 1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현재 7,9위에 있지만, 남은 5경기 동안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을 노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대결에서 패배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 더 힘들어지는 만큼 물러설 수 없다.
올 시즌 끈끈하고 조직적인 수비로 강등싸움에서 벗어나 중위권을 노리고 있는 성남이지만, 고민은 무딘 공격력이다. 23득점으로 인천 유나이티드(22골)에 이어 적은 수다. 설상가상으로 에델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성남 공격의 한 축인 공민현의 어깨는 무겁다. 공민현은 올 시즌 부천FC1995를 떠나 성남으로 이적하면서 프로 7년 만에 K리그1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K리그2 부천 에이스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기대가 컸지만, 수준이 한 단계 높은 K리그1에서 도전은 쉽지 않았다.
현재 그는 26경기 2골 1도움으로 저조한 수치다. 공민현 본인도 “첫 1부 도전 당시 자신감이 있었지만, 잘하는 팀과 선수들이 많아 리그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아쉬운 결과다. 그러나 남은 경기 동안 최대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겠다”라고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넣은 2골은 울산, 수원을 상대로 이뤄냈고, 모두 결승골이라 순도가 높다. 공민현이 성남에 2승을 안겼다. 강팀 잡는 까치나 다름 없다.
공민현은 “K리그1에서 강팀과 대결은 재미있고 흥미롭다. 새로운 경험들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간절함까지 생기니 2팀을 상대로 골 넣은 것 같다”라며 간절함과 자신감을 비결로 꼽았다.
그는 이번 수원전 출전 시 K리그 통산 200경기를 달성한다. 2013년 부천 창단 멤버로 시작해 7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다 남기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 시즌 K리그1에서 뛰었다. 화려하지 않아도 팀이 필요한 순간 활약했기에 현재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공민현은 “지난 순간들을 돌아보면 부천에서 프로 데뷔와 올 시즌 성남 이적 후 K리그1 첫 경기 출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독님 스타일에 맞추고 팀에 도움이 되려 노력했기에 200경기까지 온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가졌다.
이어 그는 “수원을 만나면 자신감이 생긴다. 팀의 첫 번째 목표는 잔류였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다. 수원전 골과 함께 승리로 6위 가능성을 높이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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