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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의 일침 "호랑이가 돼 죽기 살기로 해야 승산"
출처:SBS|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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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을 앞두고 ‘호랑이 사냥 이론‘을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처음부터 죽기 살기로 해야 이길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지난 5일 조지아전에서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던 손흥민은 "그때도 말했지만 우리나라는 약체다. 절대로 조지아전 때 실수가 다시 나와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은 "호랑이도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죽을 힘을 다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도 어떤 팀을 잡을 때 호랑이 같은 팀이 돼 토끼를 잡듯이 죽기 살기로 처음부터 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내가 솔선수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전력에 대해서는 "스리랑카를 약팀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공격적이었다"라며 "전방에서 압박도 하면서 경기를 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제대로 하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 원정은 항상 어려움이 따른다. 선수들도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은 또 밀집수비 뚫기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공간을 활용해 경기를 해야 한다"며 "토트넘에서 뛰고 있지만 뉴캐슬전 때처럼 밀집수비하는 팀을 만나면 능력 좋은 선수도 깨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약속된 플레이가 중요하다. 선수들끼리 많은 도움 주고받고 희생을 해야 기회가 나온다"라며 "대표팀이 퇴보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 황의조와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에 대해서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서로 발을 많이 맞췄다. 서로가 좋아하는 바를 잘 안다"라며 "황의조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서로에 대해 더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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