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라, "네이마르가 살인자라도 되나? PSG 떠나 바르사 가면 살아날 것"
- 출처:OSEN|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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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동료이자 프랑스 대표팀 레프트백으로 잘 알려져 있는 파트리스 에브라가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27)를 감싸 안았다.
에브라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 및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을 참관한 자리에서 네이마르를 언급했다.
에브라는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와 인터뷰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려는 네이마르에 대해 "마치 네이마르가 살인이라도 저지른 것 같다"면서 "항상 그렇다. 이적할 때는 왕 같았지만 떠날 때는 살인자 같다. 너무 많이 부정적으로 바뀐다"고 아쉬워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2년 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PSG로 이적했다. 당시 수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네이마르는 최고의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여러 논란 속에 네이마르는 점점 대중에서 멀어졌다.
에브라는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다. 내 생각에 사람들이 그런 그를 이용하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너무 많은 다이빙을 하는 모습에 언론들이 부정적으로 묘사했지만 그는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이마르는 파리에 많은 것을 안겼다. 네이마르가 아니었다면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네이마르가 떠나면 PSG는 위대한 선수를 잃을 것이며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면 다시 원래의 그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은 네이마르의 천재성과 그의 플레이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축구 선수는 사랑 받아야 한다. 너무 부정적이면 떠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몸값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데려가기 위해 현금 2억 유로(약 2687억 원)와 함께 수비수 장 클레어 토디보,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와 우스만 뎀벨레를 내주기로 PSG와 합의했다. 단 뎀벨레는 한 시즌 임대 이적 조건이다.
이는 PSG가 2년 전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지불했던 세계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를 넘어서는 수치다. 하지만 이런 파격적인 계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양 클럽의 계약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관건은 이적 카드로 제시된 3명이 PSG 이적에 동의하는가 여부다.
오는 9월 2일까지 토디보, 라키티치, 뎀벨레를 설득하지 못하면 몸값 합의도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특히 뎀벨레는 에이전트를 통해 PSG행 거부의사를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설득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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