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 저하+포그바 PK 실축' 맨유, 울버햄튼과 1-1 무승부..2연승 실패
- 출처:STN스포츠|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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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울버햄튼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 선발 라인업
울버햄튼은 3-5-2 전술을 가동했다. 디오고 조타와 라울 히메네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조니,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레안데르 덴동커, 매튜 도허티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스리백은 윌리 볼리, 코너 코디, 라이언 베넷이 구축했고 골문은 루이 파트리시우가 지켰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활발한 움직임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맨유는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몰아붙였고 울버햄튼은 선수비 후역습을 바탕으로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이후 맨유는 점유율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울버햄튼은 이를 잘 막아내면서 실점을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나갔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래쉬포드가 수비벽을 벗겨낸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마시알이 슈팅을 위해 쇄도했지만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공격을 펼친 맨유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계속 두드리던 맨유는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6분 린가드, 래쉬포드에 이은 패스를 마시알이 쇄도하면서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가 달아오른 맨유는 공세를 이어나가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전은 울버햄튼의 기세가 더 좋았다.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활발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헤딩슛을 연결했지만 이것이 골대를 강타했다. 분위기가 오른 울버햄튼은 공세를 이어나갔고 후반 10분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무티뉴의 패스를 네베스가 중거리 슛을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울버햄튼은 고삐를 당기면서 내친김에 역전골까지 노렸다. 공격력이 살아났고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나갔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고전했다. 울버햄튼의 공세에 맥을 추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2분 포그바가 페널티 킥을 실축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이후 패스, 슈팅 등 결정적인 상황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후반 35분 린가드를 빼고 후안 마타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울버햄튼은 역전골, 일격을 당한 맨유는 추가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양 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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