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가레스 베일(30)의 앞길을 막았다?

영국 ‘BBC’는 “베일이 주급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장쑤 쑤닝과 사인만 남겨뒀지만, 레알이 파토를 냈다”고 보도했다.

막판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더 선’은 “베일의 중국행이 불발된 건 페레스 회장의 독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레알이 막판에 변심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2013년 여름 베일을 영입할 당시 1억 100만 유로(1,331억 원)를 썼다. 때문에 이적시키더라도 어느 정도 금액을 회수하길 원했다. 그러나 장쑤는 이적료 지불을 꺼려했다. 레알은 베일을 공짜로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제는 이를 페레스 회장 홀로 결정했다는 것.

‘더 선’은 “페레스 회장의 결단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분노했다. 전력 외로 분류된 베일이 팀에 남는데 의문을 표했다. 지단 감독은 이것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탄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8월 8일 마감된다. 남은 시간을 감안할 때 포그바 영입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지만, 비싼 몸값이 걸림돌이다. 영입 제안이 없다. 불편한 동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