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v포항 프리뷰] ‘간절+절실’ 인천, 포항 상대로 시즌 2번째 승리 노린다
- 출처:인천유나이티드|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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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무승 행진에 분명 인천유나이티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을 줄을 놓아 버리긴 이르다. 최근 3경기에서 1실점만을 내주며 수비 안정화를 찾았고, 부상에 신음했던 남준재와 무고사가 복귀를 알렸다. 다시금 반등을 노리고 있는 인천이다.
임중용 감독 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5월 11일 토요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기록을 갖고 있는 인천이 시즌 2번째 승리를 노린다.
공격력 강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부상자 복귀
올 시즌 유난히 부상자가 많아 고생하고 있던 인천이다. 특히 공격을 담당하는 포지션의 부상자가 많았기에 공격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임중용 감독 대행은 지난 인터뷰를 통해 “무고사가 있으면 상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 치료를 잘 받아 복귀해 경기에 나왔으면 한다”라고 밝혔듯이 무고사는 인천 축구의 공격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무고사는 10라운드 강원원정에서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되며 5라운드 대구FC전 홈경기에서 다친 이후 약 한 달 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이에 더해 마찬가지로 강원원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빈 캡틴 남준재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하여 경기 소화시간을 늘리고 있는 문창진까지 가세한다면 공격력 강화를 위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감독 교체 강수…포항의 상승세를 가져오는 中
최근 인천과 포항의 공통점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는 점을 이야기할 수 있다. 최순호 전 감독이 물러나고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김기동 감독은 포항을 부진에서 구해냈다. 지휘봉을 잡은 이후 치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감독교체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9라운드 울산현대와의 동해안더비 승리 요인을 살피면 해답은 명확히 보인다.
김승대, 이수빈, 이진현 등 화끈한 공격진을 통한 세련된 경기력으로 선수단 전체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리그 2위 울산을 대등한 경기력으로 잡아냈다는 사실은 분명 포항 선수단 전체에 큰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이로 인해 포항은 현재 2연승의 상승세라면 다가오는 인천원정에서도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전망이다.
쉬운 팀 하나 없다…더 이상 내려갈 곳 없어
현재 10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인천은 1승 3무 6패(승점 6)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 바로 위에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또한 성적 부진에 따른 감독 교체 강수를 두며 반등을 노래하고 있다. 이에 10라운드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인천을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그밖에 승격 팀 성남FC는 7위, 대구는 3위에 자리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야말로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잘 보이지 않는다. 매 경기 도전하는 입장에서 싸워야 하는 처지임을 임중용 감독 대행 또한 인정한바 있다. 정동윤, 문창진, 무고사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만큼 이젠 승리를 위해 집중할 때다.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몇 차례 기회에서 공격의 방점만 찍을 수 있다면 인천은 호락호락 하지 않은 도전자의 모습을 충분히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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