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의 ‘레알마드리드 발언’은 10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똑같다.”

영국 언론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핵심 미드필더 포그바가 레알마드리드 관련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기자 이는 호날두가 2009년 맨유를 떠나 레알마드리드로 향했을 당시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앞서 BBC 등을 통해 “레알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누구에게나 꿈의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레알마드리드 사령탑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포그바를 포함한 걸출한 스타들을 수집할 계획이라는 말이 나오는 시점에서 포그바의 발언이 맨유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미러>는 “포그바가 미디어 앞에서 보여준 행동과 발언 등의 방식은 10년 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났을 때와 매우 비슷하다. 이로 인해 맨유 팬들이 걱정할 수밖에 없고 일부는 분노하고 있다”라며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뒤 그 해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 라 리가로 떠났다.

한편 포그바는 레알마드리드를 꿈의 클럽으로 빗대면서도 “맨유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포그바는 맨유와 2021년까지 계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