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네 쓰러지자 분노한 뢰브 “매우 잔인한 반칙, 골절당할 뻔”
- 출처: 머니S|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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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를 단행한 독일 축구 대표팀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으나 무승부에 그쳤다. 한편 독일의 르로이 사네가 경기 종료 직전 치명적인 파울을 당하자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분노를 표현했다.
독일은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펼쳐진 A매치 평가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 요비치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준 독일은 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의 멋진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점유율 67% 대 33%, 슈팅 수 21개(유효슈팅 9개) 대 8개(유효슈팅 1개) 등에서 드러나듯이 이날 경기를 주도한 팀은 독일이었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육탄 방어와 결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은 전반 초반 실점 후 세르비아를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독일은 후반 들어 마르코 로이스, 고레츠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고레츠카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독일은 로이스, 사네, 일카이 귄도간을 앞에서 세르비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결국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편 경기 종료 직전 뢰브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슴을 철렁이게 할 장면이 등장했다. 세르비아의 밀란 파브코프는 사네를 막는 과정에서 그의 발목을 강하게 밟았고 사네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이를 본 주심은 파브코프에게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내렸다.
자칫하다간 발목 골절까지 당할 수 있었던 아찔한 반칙 상황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사네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보내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뢰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파브코프의) 파울은 정말로 잔인했다. 큰 부상 없이 경기장을 나선 사네는 운이 좋았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골절상을 입힐 수 있다”며 강한 어조로 파울 장면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경기 내용에 대해 “후반전 들어 독일 팀은 압박과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좋은 신호를 보여줬다. 많은 찬스가 있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것 역시 배워가는 경험의 한 부분이다. 나는 우리가 만들어낸 압박과 정신력에 만족한다”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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