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1시 5분(한국 시각) 뉴질랜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호주에서 펼쳐지는 호주 4개국 여자축구 친선대회에 참가 중이다. 지난 2월 28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3일 호주와 두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에서 5-0 대승을 거뒀고, 호주와 맞대결에서 1-4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해 2위에 랭크됐다. 개최국 호주는 뉴질랜드와 첫 경기에서 2-0, 한국과 2차전에서 4-1로 승리해 2승으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1승 1패를 기록한 뉴질랜드가 3위, 2패를 당한 아르헨티나가 4위다.

한국은 6일 오후 1시 5분(한국 시각)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AAMI 파크에서 뉴질랜드와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뉴질랜드는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고, 호주와 맞대결에서도 두 골을 허용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도 있어 한국 처지에서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또 개인 기록도 걸려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세 골을 기록 중인 지소연은 대회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어, 추가 득점에 성공한다면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호주 친선대회에 참가한 네 팀은 모두 올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된다.

호주 친선대회 참가국 외에도 많은 팀들이 본격적인 월드컵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져가고 있다. 여자축구 강호 미국·일본·잉글랜드·브라질 등은 현재 미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SheBelieves컵에서 점검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