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함부르크)의 허벅지 부상이 최소 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3월 A매치 소집도 불발로 확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허벅지 힘줄을 다쳐 최소 4주 이상 결장한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5일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8~2019 분데스리가 2부 24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38분 만에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고 쓰러진 뒤 교체됐다.

황희찬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지 2주 만에 다친 터라 아쉬움은 더욱 크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2월 16일 하이덴하임전에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이 허벅지 앞쪽 근육건(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라며 “황희찬은 이번 시즌 17경기 동안 2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도 황희찬의 부상이 가볍지 않은 상황이라 대체 선수를 발탁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22일과 26일 각각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