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 차이로 4위 맨유의 승점 51점을 뒤쫓고 있는 아스널이 강등권의 사우샘프턴을 맞아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은 이번 주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홈 경기에서 벨라루스의 바테를 맞아 3-0의 완승으로 지난 원정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은 승점의 6위 첼시 역시 유로파리그 16강에 나가는데 성공했지만 첼시나 아스널 모두 이보다는 프리미어리그 4위권 진입이 더 중요한 사안이다.

아스널은 최근 8경기에서 4번 패했다. 리그 5경기에서는 웨스트햄과 맨유에게 패하며 2패를 기록했다. 이번 주 아스널이 승리하고 리버풀을 상대하는 맨유가 패한다면 아스널은 잠시 4위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겠지만 최근 솔샤르 체제에서 부활한 맨유는 시즌 종료까지 계속 승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이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홈 경기 성적이 나쁘지 않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경기에서 시즌 초반 맨시티에게 한번 패했을 뿐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지난 11월 울버햄튼과 1-1 무승부 이후 6경기 연속 승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9번의 모든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찾지 못했던 사우샘프턴은 이후 5번의 원정에서 2승3무를 기록하면서 다소 반등했다. 하지만 18위 강등권을 속히 벗어나야 하는 사우샘프턴이 이번 원정에서 아스널을 맞아야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여기에 앞으로 3월 들어 맨유, 토트넘 등을 상대해야 하는 일정은 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12월 하센휘틀 감독을 선임한 사우샘프턴은 17라운드와 18라운드서 곧바로 2연승을 거두며 신임 감독 효과를 보였으나 그 분위기를 지속하지 못하고 다시 부진에 빠졌다. 최근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등 경쟁을 하고 있는 카디프를 맞아 1-2로 패한 것을 비롯해 번리, 크리스탈팰리스와 무승부를 하며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아스널이 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스널은 웰벡, 베예린이 부상 명단에 있고 코시엘니의 출전은 아직 미정이다. 사우샘프턴은 팀의 에이스 잉스의 부상이 아쉽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