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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관심, "TEX, 추신수 트레이드에 338억 쓸 용의 있나"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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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리빌딩 시즌이 시작된다. 추신수(37·텍사스) 트레이드는 그 중심에 있다. 현지 언론도 다시 한 번 성사 여부에 관심을 드러냈다.

지역 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 미래를 위한 2019년 물음 19가지를 뽑았다. 뚜렷한 전력보강이 없었던 텍사스는 2019년을 사실상 리빌딩 시즌으로 보고 있다. 젊은 유망주들이 제법 되는 만큼 팀 전력을 정비해 미래를 내다보겠다는 뜻이다. 2년간 연봉 4200만 달러(약 472억 원)가 남은 추신수 트레이드도 과제 중 하나다.

팀 연봉구조에 여유가 생겨야 향후 운신 폭이 넓어진다. 추신수 트레이드가 최근 2년 사이 꾸준히 관심을 모은 이유다. 다만 그간 텍사스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2018년 오프시즌, 2018년 전반기 몇몇 기회가 있었으나 마땅한 상대를 찾지 못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외야수 윌리 칼훈이 자신 포지션을 확실히 찾을 수 있을지를 첫 관건으로 뽑았다. 그 다음 추신수 이야기가 연속으로 두 번 나왔다. 칼훈은 추신수와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친다. 추신수가 트레이드되어야 칼훈의 본격적인 도약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칼훈이 라인업에 자리를 잡는다면, 텍사스는 추신수 트레이드의 자리(상대팀)를 찾을 수 있을까?”라고 의문부호를 붙이면서 “적절한 상대팀을 찾기 위해 남은 4200만 달러의 연봉 중 3000만 달러(약 338억 원)를 부담할 용의가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만 37세인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00만 달러의 연봉 보조가 필요하다는 전망인 셈이다.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온 추신수를 연봉 보조 없이 영입할 구단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텍사스가 연봉을 상당 부분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있었다. 다행히 남은 계약 기간이 2년이다. 예전보다는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타 팀의 관심이 커질 수도 있다.

추신수는 팀 내 최고 공격 생산력을 가진 선수다. 출루율은 팀 내 1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없으면 당장의 타격은 크다. 텍사스도 상대 카드에 따라 고민을 거듭할 전망이다. 올해도 추신수 트레이드 루머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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