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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태국 감독, "한국 아닌 중국이라 기뻐"
출처:베스트 일레븐|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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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16강전을 준비 중인 태국의 시리삭 요디아타이 감독이 상대가 한국이 아닌 중국으로 정해진 점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물론 중국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진 않았으나,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처지에서 한국을 만나지 않은 건 분명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요디아타이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A조에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따라서 C조의 1-2위 결정전이었던 한국과 중국의 C조 최종 라운드의 패자가 태국의 다음 상대였고, 태국에게 이 경기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요디아타이 감독은 두 팀의 경기를 경기장에 찾아 직접 관전하며 16강 상대를 기다렸다.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고, C조 2위 중국이 태국의 16강 파트너로 결정됐다. 요디아타이 감독은 이 결과에 대해 적잖은 만족을 한 눈치다. 요디아타이 감독은 AFC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장에서 직접 보았고, 한국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그래서 (한국이 아닌) 중국과 만난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요디아타이 감독이 이처럼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해당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을 완벽하게 몰아쳤고, 2-0 완승을 얻을 수 있었다. 요디아타이 감독으로선 경기력이 더 좋은 한국을 피했다는 게 적잖은 행운인 셈이다.

요디아타이 감독은 “한국은 모든 부분에서 매우 강하며, 다양한 축구 스타일을 갖고 있다. 물론 중국도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국의 경기를 보고나니 중국은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밝혔다.

외부의 시선에서 중국보다 한국이 훨씬 더 강한 상대로 비춰진다는 점과, 중국 팀에 대해선 적잖은 자신감을 보이는 태국 감독의 포부가 빛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발언이다. 중국을 만나 기쁜 태국이 16강전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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