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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金 노리는 日 쓴소리 “한국 야구, 내분에 흔들렸다”
출처:OSEN|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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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계는 내분에 흔들리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29일 세계 야구 동향을 전했다. 이 매체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에 ‘라이벌 팀’의 동향은 신경 쓰인다”라며 “한국과 쿠바 등 베스트 멤버가 보이면 일본에 위협이 되지만 각 팀 모두 다양한 사연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다사다난’한 1년을 보낸 한국을 향해서는 신랄한 비판과 분석이 이어졌다. 이 매체는 “한국은 세대 교체가 진행되지 않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회 연속 1차 라운드에서 떨어졌다”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대표팀 감독에 물러난 선동렬 감독에 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한 의혹으로 주니치의 수호신이었던 선동렬 감독이 사임을 표명했다. 선동렬 감독은 한국 최초의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할 예정이었지만, 한국 야구계는 ‘내분’에 흔들렸다”고 꼬집었다.

선동렬 감독은 지난해 7월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임명된 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당시 몇몇 병역 미필 선수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선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메달을 따냈지만, 비난의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10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역 대표팀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하는 일까지 나왔다. 정치인들의 도 넘은 ‘망신주기’까지 이어졌고, KBO 정운찬 총재도 “개인적으로는 전임 감독제도에 반대한다”는 발언으로 힘을 실어주지 못하면서  선 감독은 결국 대표팀 자리를 내놓았다.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일본으로선 호재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대만 대표팀에 대해서는 “강타자가 많지만 대표팀 소집권은 아마추어 쪽에 있다. CPBL과 관계가 좋다고 할 수 없어 베스트 멤버로 나올지 불투명하다”고 봤고, 미국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를 파견한 경우가 없다. 대학생과 마이너리그 선수 위주로 참여했다. 롭 만프레드 커미녀서가 올림픽 기간 중 리그를 중단하지 않겟다는 뜻을 밝혀 MLB 선수가 올림픽에는 나오기는 어려워보인다”고 분석했다.

쿠바에 대해서는 “과거 세계 야구계를 휩쓸었지만, 유망한 젊은 선수가 속속 미국으로 망명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12월에는 MLB와 합법적인 이적제도가 확립되면서 더욱 이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도쿄 올림픽 대표팀 편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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