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망(PSG)을 이끌 당시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를 놓쳤던 일화를 소개하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스널은 오는 30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4위‘ 도약을 노리는 아스널과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가려는 리버풀의 맞대결이다.

EPL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리버풀은 최근 상승세가 대단하다. 공수에 걸쳐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즌 초반 부진 논란에 시달렸던 살라마저 최근 부활하면서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적장‘ 에메리 감독도 살라와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에메리 감독은 28일 ‘ESPN‘와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로마에서 뛰고 있을 당시 PSG에서 살라의 영입을 논의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때 살라의 실력을 의심했었다"며 살라를 영입할 기회를 놓쳤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후 살라가 리버풀과 사인하더라"면서 "그는 리버풀에서 우리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만약 지금 전 세계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선수를 묻는다면, 그 중 한명은 당연히 살라일 것"이라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