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안토니오 콘테(49)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미디어셋’은 24일(한국시간) “밀란은 젠나로 가투소(40)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는 콘테 감독이 거론된다”라고 보도했다.

가투소 감독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밀란은 최근 치러진 4차례의 공식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 순위표에서도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밀란은 올 시즌 리그가 1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27점(7승 6무 4패)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6위 삼프도리아와 7위 피오렌티나와의 격차는 각각 1점과 2점에 불과하다.

자연스레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가투소 감독을 경질하고 유명한 사령탑을 선임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후보군까지 언급됐다. ‘스포르트미디어셋’은 “밀란은 콘테 감독 이외에도 아르센 벵거(69), 로베르토 도나도니(55)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뒀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기는 내년 1월과 여름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밀란은 콘테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보인다면 즉시 시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