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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단장, 강정호 복귀에 기대하는 두 가지 효과
출처:OSEN|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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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리츠 단장이 강정호 복귀 후 장타 생산 증가 및 수비 강화를 기대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콜린 모란, 조쉬 벨 등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있다"면서 "강정호의 파워와 수비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 뎁스가 탄탄해지고 벤치의 옵션이 다양해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정호는 2017년 1월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켜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는 등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꾀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5월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된 강정호는 싱글A와 트리플A를 거치며 순조롭게 감을 끌어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6월 트리플A 경기 중 왼쪽 손목을 다치는 바람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강정호는 재활 과정을 거쳐 트리플A 경기에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고 시즌 종료를 앞두고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었다. 6차례 타석에 들어섰고 2안타를 때려냈다.

피츠버그는 시즌 후 강정호와 1년 연봉 550만 달러 팀 옵션을 포기했지만 보장 연봉을 낮춰 재계약했다. 강정호가 가진 ‘악마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다.

강정호 또한 계약 직후 "무엇보다 피츠버그에서 다시 뛸 기회를 준 닐 헌팅턴 단장과 구단 프런트, 코치진에게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두 시즌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강정호는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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