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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 오프너에 당했던 로버츠가 오프너 전략?
출처:OSEN|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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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변칙선발 작전을 고려했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보스턴 레드삭스를 3-2로 물리쳤다. 보스턴에서 2연패를 당하고 온 다저스는 첫 홈경기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4차전 선발로 리치 힐을 내정했다. 반면 보스턴은 3차전 종료 후에도 4차전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후 로버츠 감독은 갑자기 힐의 선발일정을 취소하며 4차전 투수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변경했다.

힐은 28일 4차전 직전에 다시 선발투수로 힐을 올렸다. 보스턴이 선발을 발표하지 않자 로버츠도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리치 힐의 신체에 갑작스런 이상이 있었던 걸까.

4차전을 앞두고 로버츠는 “(다른 투수의) 오프너 전략을 고려했지만 힐로 다시 바꾸었다. 힐의 루틴을 지켜주기로 했다. 힐은 선발투수로서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다. 오늘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LA 타임즈 앤드류 맥컬러프 기자는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를 상기시키며 “오프너 넌센스에 당했으면서 그걸 쓰려고 했냐?”고 비꼬았다. 로버츠는 “불펜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이었다. 우리 불펜은 좋다. (리치 힐 대신에) 오프너를 고려했던 것은 이기기 위해 모든 전력을 다 활용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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