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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독일은 외질이 필요해”
출처:베스트 일레븐|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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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흔들리던 독일 국가대표팀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과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거치며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올해 진 경기만 벌써 여섯 번이다. 여섯 번의 패배는 불과 4년 전의 월드컵 챔프와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은 메수트 외질의 독일 국가대표팀 복귀를 주장했다.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은 정치적 문제에 얽혀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그 결과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다.

벵거 감독은 “나는 독일이 외질이 필요하다고 본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이 외질의 컴백을 납득시키길 바란다”라며 “외질은 월드컵에서 최악의 선수가 아니었다. 그가 독일 국가대표팀을 떠난 건 내 입장에서도 좋지 않다. 외질 또한 국가대표팀에서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기량이 조금은 떨어질 수 있다”라고 외질의 대표팀 복귀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A매치를 92경기나 소화한 외질은 그간 전차 군단의 지휘자 같은 존재였다. 외질이 바퀴를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독일은 빠르거나 적절하게 혹은 느릿하게 굴러가고는 했다. 외질이 팀에서 그만큼 중요했다는 이야기다.

외질을 대표팀 멤버로서 업적도 무수히 남겼다. 다섯 번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했고, 그 사이 23골을 터뜨렸으며 동료들에게는 40회나 도움을 제공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도 외질과 함께했던 독일이다. 이런 선수가 갑자기 팀에서 사라진다면 타격이 클 만하며, 벵거 감독도 그런 사실을 잘 알기에 외질의 대표팀 복귀를 권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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