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뛰고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혁(23)이 중국 슈퍼리그 텐진 테다로 이적할 전망이다.

중국 언론은 “텐진이 한국인 수비수 김민혁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협상 중이다”고 보도했다. 숭실대 출신으로 2014년 도스에 입단한 그는 중앙 수비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도 볼 수 있는 전천후 수비 자원이다. 2년간 도스 주전으로 활약하며 52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장현수와 함께 ‘이광종호’ 주전 센터백으로 6경기에 나서 무실점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8월 동아시안컵에도 최종엔트리에 올라 ‘슈틸리케호’와 인연을 맺었으나 정작 A매치 데뷔를 이루진 못했다.

텐진은 2015시즌 슈퍼리그에서 16개팀 가운데 13위를 차지, 강등을 간신히 면했다. 수비 보강 차원에서 김민혁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