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택 이어 이동국도 은퇴…그라운드 떠나는 야구·축구 맏형들[MBN종합뉴스]
- 날짜:2020-10-27 출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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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축구의 맏형이자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선수가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1979년생 동갑내기인 프로야구 박용택 선수에 이어 이동국 선수까지 그라운드를 떠나 1970년대생의 시대가 저물게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리그 최다골, 최다 우승.
월드컵 최연소 출전에 K리그 최고령 선수까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이동국은 자신의 SNS에 은퇴의 변을 담은 3분짜리 영상을 올려 팬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공격수
- "아쉬움과 고마움을 함께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에서 모든 걸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1998년 프로축구에 데뷔한 이동국은 23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최다인 547경기에 출전해 228골로 통산 최다 득점을 올렸고 77개의 도움을 더해 최초로 공격포인트 300개를 달성했습니다.
19세이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해 최연소 기록을 세웠고, 대표팀에서도 33골을 넣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전북에서만 7번의 우승을 일군 이동국은 다음 달 1일 시즌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번째 우승으로 은퇴무대를 장식할 수 있습니다.
이동국의 은퇴는 동갑내기인 프로야구 박용택의 은퇴 투어와 맞물려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1979년생인 두 맏형의 퇴장으로 양대 프로스포츠인 축구와 야구에서 1970년대생들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