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단 직원 출신 감독 허삼영 ‘데이터 야구 원년 선언’ / KBS뉴스(News)
- 날짜:2020-01-07 출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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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력분석원 출신인 프로야구 삼성 허삼영 감독이 2020년을 데이터 야구의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독자적인 분석 시스템과 공정한 경쟁, 허 감독이 내놓은 명가 재건의 해결책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졸 신인 투수로 삼성에 입단해 29년 만에 사령탑에 오른 허삼영 감독.
삼성의 열혈팬으로 박계범을 좋아한다는 외동딸마저 놀라게 한 소식이었습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가족들은 당황스럽고, 농담이냐?... 일부러 서프라이즈인거냐? 그건 아니다. 진짜다."]
부상으로 조기 은퇴한 허 감독은 전력 분석요원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2013년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 장원삼과의 담판은 데이터 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3차전부터는 저를 한 번 믿어달라고 얘기했어요... 공은 많은데, 구종은 많은데 순서 배치만 다르게 하자, 코스만 다르게 하자."]
장원삼의 호투로 2연패 뒤 거둔 첫 승은 삼성이 역전 우승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그 때부터 맞다, 힘이 합쳐지는게 느껴졌어요. 그때부터 시너지가 오더라고요. 그때부터 계속 지키는 야구가 됐던 거에요."]
허 감독은 독자적인 분석 시스템과 함께 공정한 주전 경쟁을 새 시즌의 화두로 내걸었습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아직 개발 단계였고, 아직 아무도 시작하지 않은 거였기 때문에... (궁금한데 조금 알려주실 수 있는지?) 안 됩니다. 이건 그룹 비밀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마음 속으로만 응원하면 되는 거죠... 저는 모든 선수들을 공정성을 중심으로 팀 운영을 할 생각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